주권연구소/기획연재
[이준석을 파헤친다] 1. 세대교체를 포장한 ‘수구의 대물림’
이준석이 지난 6월 11일 국힘당 전당대회에서 4명의 중진 의원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당선 직후 국힘당과 언론은 ‘36세’, ‘0선’ 등 이준석을 띄우며 전당대회 결과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선전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이준석 당선’의 본질은 국힘당의 전당대회 결과가 전반 민심의 반영이 아니라 궤멸 위기에 놓인 보수들의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국힘당은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집권을 위한 ‘비리의혹당’, ‘낡은 불통당’ 등 기존의 이미지 전환이 필요했다.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국민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는 이른바 ‘혁신’을 언급하고 광주를 방문해 ‘무릎쇼’·‘사과쇼’를 펼치며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애를 썼다. 국힘당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