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연구소/칼럼
북한이 보여준 개방·실용 ‘야간 열병식’
북한에서 탁현민 의견 받아 ‘야간 열병식’을 했다고? 깜깜한 밤을 밝히는 환한 조명 아래 흐트러짐 없이 늘어선 군인들과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같은 가공할 무기들까지. 북한이 야간 열병식을 벌이면 전 세계의 시선이 평양 김일성광장에 쏠리곤 한다. 북한은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2020년 10월 10일 처음으로 야간 열병식을 열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에 4월 25일 연합뉴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야간 열병식은 드문 사례”라며 “저녁 시간대에 행사를 열면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북한이 진행한 야간 열병식과 관련해 한국에서 자신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월 탁..